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만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무거워져서
주말에 오산 산책하기 좋은 독산성 세마대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들 둘레길이라고 해서 엄청 만만하게 생각하고 갔는데요,
생각보다 경사가 조금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 경사는 그리 길지 않았어요.
먼저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해두고요 여기저기 둘러봤는데요,
주차장 쪽에 매점이 있더라고요.
주차비: 무료
매점에서 물 500ml를 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꽤나 양심적인 듯)
원래 산 근처 매점들 바가지 씌우기 일수잖아요. 여기는 그렇진 않았어요. 그리고 매점 앞에서 부침개랑 막걸리 드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매점에서 음식도 파는 듯 했어요.
매점 옆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었고요.
아무튼 주차장 입구 쪽 보시면 세마대지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런 길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올라가니까 세마대지가 나왔어요.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평탄한 둘레길? 같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이렇게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앞이 뻥 뚫린 세마대지가 나옵니다.
세마대지는 원형으로 뱅 둘러 갈수 있게끔 길이 되어있었고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보적사라는 작은절도 만날 수 있었어요.
독산성은 다른 말로 독산산성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곳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부터 병사 2만명 정도를 이끌고 이곳에서 주둔했다고 해요. 그리고 왜병도 수 만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켰다고 합니다.
오산이 수도권으로 가는 길목이었기 때문에 왜병의 진로를 차단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독산성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네요. 원래 백제가 쌓은 성으로만 추측될뿐...
통일신라나 고려시대에도 군사적 요충지로 잘 활용 했을거라고 추측된데요.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당시 부사 변응성이 다시 보수하고 그 후 정조에도 재공사가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성 둘레는 3,240m이고 문도 4개지만 성 안에 물이 부족한 것이 큰 결점이었다네요.
이런 이유로 이곳에는 세마대 전설이 있는데 권율 장군이 산위로 흰 말을 끌어다가 흰쌀로 말을 씻기는 시늉을 해 보였데요. 밖에서 지켜보던 왜군은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물러났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아무튼 이런 전설도 있고 재밌는 곳인듯해요.
이 곳을 방문하실때는 물을 조금이라고 챙겨가시는걸 추천하고요,
길진 않지만 그래도 산길을 올라가야하니까 발 편한 신발이면 참 좋을듯 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 곳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아무리 야외라고해도 마스크는 필수인거 아시죠?
여유로운 주말에 간단하게 바깥바람 쐬고 싶을때 한번쯤 다녀오면 좋을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선선해졌지만 그래도 땀이 조금 날수도 있어요.
수건이나 손수건 가져가시면 유용할 듯 해요. 오신분들 보니까 거의 다들 배낭 매고 오셔서
간단한 간식도 드시고 가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홀홀단신으로 가서...
다들 즐거운 산책? 산행하시고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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